2023년 벚꽃 개화 시기 및 벚꽃 명소 4편 - 수원

 서울 및 인천, 대구에 이어 이번에는 수원에서 벚꽃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벚꽃 명소는 과연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수원시 황구지천

 황구지천은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서탄면에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며, 위왕 왕송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권선구와 화성시쪽까지 이어지는 국가 하천입니다.

 황구지천 이름의 유래는 '물이 황색이고 구진내(구린내)가 나는 하천'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실제로 예전에는 수질이 나빠 물의 색이 탁하며 여름에 냄새가 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원시가 2003년부터 수원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하수관을 정비하여 정화노력을 펼친 끝에 지금처럼 깨끈하게 변하였고 지금은 백로나 오리들이 서식할 정도로 좋은 하천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즐길수 있게 산책로가 잘 되어 있으며 저전거길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주변 경치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황구지천 벚꽃로는 오목천교에서 수원지방 산업단지까지 3.9Km 정도 조성된 벚꽃 산책로라 아무생각없이 조용히 걸으면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둘째, 수원시 장안구 광교마루길

 광교마루길은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광교저수지 둘레로 화려하게 벚꽃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꼐 담소 나누며 걷기가 좋습니다. 벚꽃뿐만이 아니라 봄꽃들을 제대로 볼수 있는 봄 코스는 광교 반딧불이에서 광교 쉼터까지로 거리는 1.7Km이며 왕벚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등이 피어 있어 산책로를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데크길을 따라 저수지와 벚꽃나무를 보면서 걷다가 힘들면 중간 중간 쉬어갈수 있는 전망대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변에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어 버스를 타고 내리면 바로 광교마루길을 즐길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셋째,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정조때 지은 성곽 건축물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으며, 치밀한 사전계획하에 만들어진 계획도시입니다. 수원시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이고 수원시 로고도 수원화성을 형상화했습니다.

 수원화성 성곽길은 봄뿐만 아니라 각 계절마다 산책하며 계절의 풍경을 만끽하기 좋은 곳입니다. 밤이 되면 수원화성 성곽길 경관조명으로 수원화성의 야경과 함꼐 벚꽃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편합니다. 또 수원성 입구에는 수원을 투어 하는 2층버스도 있고 직접 활을 쏠수 있는 국궁 체험도 있으니 수원화성을 방문 하시는 분이라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수원시 팔달구 서호공원

 서호공원은 수원시 팔달고 화서동에 있습니다. 정조시대(1793년)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 축만제의 다른 이름으로, 수원시가 1996년 서호공원을 조성할 때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 서호 한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인공섬은 면적이 1만2천㎡나 되는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 인공섬을 꾸미기 위해 각종 꽃나무들을 심었습니다.

 여유롭게 화서천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구경하고 한바퀴 돌면 어른 걸음으로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 입니다. 다른곳보다 서호공원의 벚꽃들은 키가 작아서 벚꽃과 함께 사진찍기가 좋습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도 좋은 장소입니다.

 

 이밖에도 수원에는 성균관대, 경기도청, 팔달산 등 벚꽃놀이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올 봄은 그동안 코로나 통제로 인해 못가본 벚꽃명소들을 본인의 취향에 따라 예쁘고 활기찬 곳, 또는 조용하고 힐링을 즐길수 있는 벚꽃명소를 골라 다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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